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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조달과 부채상환의 함정편린 2019. 10. 14. 00:19
1927년 ~ 1929년 미국에는 부채상환 열풍이 불어닥쳤다.
우량기업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부채를 상환하고
은행은 대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비우량기업에게
당해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우량기업의 주식(보통주)은 우량기업과 달리
수익성과 안전성이 보증되지 않았으며 시장의 과열에
따른 여러 이상 가격현상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상환되지 못하는 비우량기업의 대출은
담보권이 행사되어도 그 기업의 가치가 현저히
낮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은 손실을 보게 된다.
또한, 우량기업의 부채상환은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적절한 부채로 일정한 수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량기업의 특성상 부채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기업의 자본이익을 누적함이
주주에게는 이득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나는 F/S를 볼 때 적어도 부채가 적절한 비율로
조성되어 있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익수익률은
낮지 않은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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